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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굿 윌 헌팅 줄거리&결말, 비하인드 스토리, 리뷰

by ssook75 2024. 3. 19.

영화 굿 윌 헌팅

 


줄거리&결말

줄거리

MIT에서 청소 부일을 하는 "윌"(맷 데이먼 분)은 "제럴드 랭보"(스텔란 스카스가드 분) 교수가 복도 칠판에 학생들에게 낸 수학 문제를 쉽게 풀어버리는 천재이지만, 어릴 적 입양과 파양을 몇 차례 당하고 양부에게 육체적 학대까지 받고 자라온 20세 청년입니다.

윌은 친구 "처키 설리반"(밴 애플렉 분)을 비롯해 몇몇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던 중 하버드 대학가 술집에서 "스카일라"(미니 드라이버 분)를 만나고 진짜 하버드생을 논쟁으로 간단히 이기며 그의 천재성은 더욱 빛을 발합니다.

한편 "제럴드" 교수는 복도에 낸 두 번째 수학문제까지 깔끔하게 푼 “윌"을 수소문해 찾아내지만 "윌"은 폭행 사건에 연루되어 법정에 있습니다.

"제럴드" 교수는 판사에게 수학 문제 풀이와 정신과 상담을 받게 하는 조건을 제시하고 "윌"의 실형을 면하게 해 줍니다. 이제 "윌"은 "숀 맥과이어"(로빈 윌리엄스 분) 교수를 만나 상담을 시작하지만, 쉽게 마음을 열어 놓지 않으며 오히려 잘 알지도 못하는 "숀" 교수의 사별한 아내에 대한 막말을 지껄입니다.

 

결말

네가 얼마나 힘들게 살아왔고 네가 뭘 느끼고 어떤 애인지 '올리버 트위스트'만 읽어보면 다 알 수 있을까?"
"숀" 교수는 "윌"에게 책에서 느끼는 온갖 지식과 감정은 자신이 직접 경험한 것과는 다르다는, '그렇구나, 그럴 것이다'라는 감정일 뿐이라며 상대나 자신과의 교감에 대해 충고를 하자 "윌"은 서서히 마음을 열고 대화를 시작합니다.

한편, 하버드생 "스카일리"는 스탠퍼드 의대에 진학하게 되어 "윌"에게 같이 떠날 것을 말하지만 "윌"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상처받은 것을 두려워하며 이별을 선택하고 "제럴드" 교수가 재능을 낭비하고 있는 "윌"에게 좋은 직장을 추천하자 일을 시작하려 하지만,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에 대한 깊은 고민을 거치며 "숀" 교수와 깊은 교감을 통해 자신의 상처를 보듬은 "윌"은 이제 버림받을 것을 두려워하지 않은 자신감을 갖고 "스카일리"가 있는 캘리포니아로 떠나며 엔딩을 합니다.

 


비하인드

주인공은 수학부터 법까지 모든 걸 잘했던 천재였는데 실제로 맷 데이먼은 하버드 학생이었습니다.
주인공과 애인을 연기한 여배우는 촬영 후 실제 연인이 되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주연 배우인 맷 데이먼과 벤 애플렉은 8살 때부터 친구였으며 각본을 함께 썼습니다. 초반 내용은 천재적인 지능을 가진 청년이라는 설정은 같았지만 윌 헌팅이 성장하는 드라마의 내용이 아닌 이 청년이 자신의 지능을 활용해 사람들을 선동하고 그로 인해 정부의 감시를 받게 된다는 스릴러 장르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각본을 읽은 캐슬락 엔터의 사장 롭 라이너는 이 이야기가 드라마 장르가 더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고 손과 윌의 관계를 중심으로 각색을 요구했다고 합니다. 캐슬락과 맷 데이먼과 밴 애플렉은 캐스팅 문제로 각본을 결국 다른 곳에 팔게 되고, 미라맥스 대표인 하비 와인스타인은 각본을 상당히 마음에 들며 맷 데이먼과 밴 애플렉 캐스팅으로 드디어 영화가 진행되기 시작합니다.

맷 데이먼은 하버드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했으며, 영 화 굿 윌 헌팅의 원작은 맷 데이먼이 대학에 다닐 때 제출했던 과제라고 합니다. 고등학생 때 '하워드 진'이라는 교수에게서 큰 감명을 받아서 글을 썼으며,

 

영화 속 숀 교수는 그를 모티브 만들어진 인물이라고 합니다. 하워드 진 교수는 가난한 노동자 출신이었으며, 인권과 평화, 사회운동을 했던 미국의 역사학자이자 사회학자입니다. 그 외에도 숀 상담실에 있던 그림은 구스 반 산트 감독이 직접 그린 그림이라고 합니다.

 

 

리뷰

 

천재적인 지능을 가지고 있지만, 상처 있는 자신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 공격적이며 거짓말을 일삼으며 자신에 대한 진실을 숨기는 주인공 '굿 윌 헌팅'에 대한 이야기를 연출한 영화입니다.

 

먼저 "윌"의 재능을 발견한 "제럴드" 교수는 자신은 넘볼 수 없는 천재적 수학 실력을 가진 "윌"을 높이 평가하고 아이를 위해 필요한 것을 찾아주는 진짜 어른의 모습을 하고 있는데요. 사실 영화의 재미는 여기서부터였죠. 아마 이 부분이 명작으로 가는 첫 걸음이었을 겁니다.


"윌"의 재능을 위해 먼저 상처를 치유시키고자 "제럴드" 교수는 자신의 어쩌면 라이벌인 친구 "숀" 교수를 인정하고 있는 마음을 드러내며 "윌"의 치료를 맡깁니다. 치료를 맡은 "숀" 교수는 어른에게 당한 상처로 사 회에 담을 쌓고 있는 "윌"이 마음을 열 때까지 기다 려 주며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사람, 그 사랑을 통 해 타인을 받아들이는 사람으로 성장시킵니다.


"숀" 교수에 의해 서서히 쌓아가는 위로와 유대감 은 곪은 상처를 안고 있는 "윌"이 상처를 터트리고 사회에 나갈 수 있는 길잡이가 되어주는 것으로 교감 없이 지식으로 쌓아가는 껍데기뿐인 감정에서 벗어나 진실한 마음을 갖고 이제 원하는 마음을 따라가는 성숙한 어른으로 성장해 가는 윌"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굿 윌 헌팅>은 한 사람에게 멋진 세상을 선물할 수 있는, 우리 사회에 절실히 필요한 어른들의 모습을 상기시키고 맷 데이먼과 밴 애플렉 배우가 쓴 좋은 각본과 로빈 윌리엄스, 스텔란 스카스가드 배우들의 멋진 연기까지 선보이며 감동적인 명작으로 오랫동안 기억 에 남을 것 같습니다.

독보적인 재능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는 언제나 흥미롭고 재미있는 소재이기에 이 영화도 전개나 스토리는 궁금증을 유발하고 다음 내용이 궁금해지는 등 재미있는 영화였습니다.

제70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조연상, 각본상, 작 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등 수많은 상을 휩쓴 작품입니다. 로빈 윌리엄스는 '죽인 시인의 사회'에 이어 멘토 역할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매력을 보여주었으며, 멧 데이먼의 젊은 시절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폭력적이고 거친 성향을 가진 삐뚤어진 천재가 의지 할 수 있는 멘토를 만나 마음을 여는 것이 보기 좋았으며 한편으로는 부럽다는 생각이 살짝 들었습니다. 나를 이해해 주고 위로해 줄 사람이 있다는 것은 큰 축복이지 싶습니다.

현재 이런 스토리는 어찌 보면 한 번쯤 본 이야기지만, 90년대 개봉 당시에는 소재나 연출이 상당히 훌륭했던 작품입니다. 약 25년이 지난 지금 보더라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만큼 괜찮은 영화로 한번 찾아봐도 괜찮을 정도로 추천하는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