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배경은 1962년 미국입니다! 주인공 토니는 뉴욕 나이트클럽 종업원이자 지저분한 일들을 처리해 주는 해결사입니다. 아내 돌로레스와 두 아들과 함께 사는 토니는 어느 날, 클럽이 두 달간 문을 닫게 되면서 생계를 걱정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8주 동안 미국 남부 전역을 순회공연할 예정인 흑인 피아니스트 돈 셜리의 운전기사 겸 보디가드로 채용됩니다. 처음에는 셜리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못하겠다고 하지만 결국 매너 있는 셜리의 대응에 토니는 그와 함께 일합니다.
토니는 공연 기획 담당자에게 일명 '그린 북'을 건네받습니다. 그린 북은 당시 흑인들이 출입할 수 있는 숙소, 식당 등의 리스트를 정리해 놓은 책이었습니다.
하지만 토니와 셜리는 하나부터 열까지 잘 맞지 않아서 계속해서 투닥거리게 됩니다. 반듯한 셜리와 달리 토니는 불량한 태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치킨을 먹어본 적 없는 셜리에게 토니가 치킨을 권하기도 하고, 문법이 엉망인 토니를 위해 아내에게 편지 쓰는 것을 셜리가 돕기도 하며 두 사람은 조금씩 가까워지게 됩니다.
하지만 당시 미국 남부 지역에서는 인종차별이 만연했고,
순회공연 내내 셜리는 다양한 인종차별을 당하게 됩니다.
그래도 셜리는 이에 차분하게 대응하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이들은 불시검문을 받게 됩니다. 백인 경관이 셜리에게 인종차별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이민자에 대한 모욕까지 하자 이탈리아계 미국인인 토니는 화를 참지 못하고 경관을 폭행해 두 사람은 경찰서에 구금됩니다.
게다가 셜리는 자신이 벌인 일이 아님에도 단지 흑인이라는 이유로 자유를 박탈당하고 변호사와 연락할 권리마저 빼앗기게 됩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부당함을 호소해 겨우 전화를 한통 하게 되고 이 전화를 통해 간신히 위기를 모면합니다.
이 사건으로 두 사람은 갈등을 겪기도 합니다. 인종차별이 만연하던 시기에 전혀 다른 성격을 가진 백인 남성과
흑인 남성의 우정을 그린 이야기입니다.
출연진
토니 발레롱가 (비고 모텐슨)
이탈리아 이민자 출신으로, 뉴욕의 나이트클럽 종업원입니다. 일머리와 잔머리가 비상하게 돌아가고, 돈에 밝습니다. 산전수전 다 겪은 강단이 있는 사람이며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적당히 남도 속일 줄 아는, 능구렁이 같은 면모도 있는 사람입니다.
화가 날 땐 주먹이 먼저 나가는 껄렁껄렁함에 입도 걸고 인종차별적 성향도 강해서 지적인 느낌은 1도 없는,
교양과 담 쌓은 캐릭터지만 영화의 주인공이 늘 그렇듯, 악한 사람은 아닙니다.
알고보면 정도 많고 무엇보다 집에서만큼은 굉장히 가정적인 사람으로, 아내와 딸들을 몹시 사랑하고 아낍니다.
상남자 마초지만 아내에겐 꼼짝 못하는 영화를 다 보고 나면 정드는 그런 인물로 나이트클럽이 휴업하자 생활비를 벌고자 돈 셜리 박사의 운전기사로 취업합니다.
돈 셜리 (마허샬라 알리)
인종차별이 극심했던 1960년대. 그는 흑인입니다.
천재 피아니스트로 백악관 공연도 여러번 한 존경과 명예를 한몸에 받는 음악가입니다.
카네기홀 꼭대기층, 펜트하우스에서 누구도 함부로 대하지 못하는, 부를 누리며 사는 뉴욕의 상류층 인사,
그는 한마디로 미국 최고의 성공한 젊은 음악가입니다.
하지만 그런 그도, 어쩔 수 없이,흑인이란 이유로 시대의 편견을 오롯이 견뎌야 했습니다. 그나마 개방적이고 진보적인 북부에선 성공한 그를, 흑인이란 이유 하나만으로
대놓고 차별하는 일은 거의 없었지만, 여전히 보수적인 남부의 사정은 달랐습니다.
영화는 돈 셜리가 남부 순회공연을 자처하며 백인 수행기사인 토니와 짧고도 긴 여정을 함께 하며 일어나는 크고 작은 일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돈 셜리 박사의 캐릭터는 그야말로, 매력과 능력의 최고치. "명"과 "암"이 함께 있는 그런 인물입니다.
"고급스럽다"라는 말로 다 표현될 그의 애티튜드, 마인드, 비주얼까지 돈 셜리는 흑인이지만 모든 것이 완벽할 만큼 고급스럽고 세련됐습니다.
백인들은 그를 흑인이란 이유만으로 하대하지만, 그런 대우를 받기에 그는 너무도 (음악적 재능을 차치하고도)
인간 그 자체로서 너무도 품위있고 교양있는 지적인 존재 그 자체였습니다.
고급스러운 매너가 본능처럼 탑재된 돈 셜리가 상스럽고 미성숙한 인간들에게 말 같지도 않은 이유로 차별받을 때마다 그는 말합니다. The dignity always prevail, 이라고…
돈 셜리 그는 1960년대에 미국 남부에서 겪는, 그 말도 안 되는 조롱과 무시에서 갈등하고 인내하고 결국 자신의 품격으로 그 상황들을 대처해나가는 모습들은 진심,,,
경이로울 정도로 완벽합니다.
이 영화를 다 보고 나면, 그의 고급스러움에 찐으로 반해서 나에 대해 성찰하게 되는 실로 소중하고 위대한, 멋진 사람의 표본을 영화를 통해 볼 수 있어 행복한 그런 인물입니다.
흥행 성공 요인
“그린 북”은 2018년에 개봉한 미국의 코미디-드라마 영화로, 피터 패럴리가 감독하고 빅고 모텐슨과 마허샬라 알리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이 영화는 1962년 미국 남부를 여행하는 아프리카계 미국인 클래식 피아니스트 돈 셜리와 그의 이탈리아계 미국인 운전사 겸 경호원 토니 발레롱가의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린 북”은 이들의 여정을 통해 인종차별, 우정, 그리고 문화 간의 차이와 이해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영화 “그린 북”의 흥행 성공 요인
1. 실화 바탕의 감동적인 스토리: “그린 북”은 실제 인물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로, 깊은 인간적인 감동과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관객들은 이야기에 더 깊이 몰입할 수 있으며, 실제 일어난 일이라는 점에서 더 큰 감동을 받습니다.
2. 뛰어난 연기: 빅고 모텐슨과 마허샬라 알리의 연기는 영화의 가장 큰 흥행 요소 중 하나입니다. 두 배우는 각기 다른 배경과 성격을 가진 두 인물의 복잡한 관계를 섬세하게 표현해냈습니다. 특히, 마허샬라 알리는 이 역할로 아카데미 조연상을 수상하며 그의 연기력을 인정받았습니다.
3. 음악과 영상미: 영화는 1960년대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재현하며, 당시의 음악과 영상미를 통해 관객들에게 시각적 및 청각적 즐거움을 제공합니다. 특히, 클래식 음악과 재즈가 어우러진 사운드트랙은 영화의 감동을 배가시킵니다.
4. 긍정적인 메시지와 보편적인 가치: “그린 북”은 인종차별과 편견을 넘어서는 우정과 이해의 가치를 강조합니다. 이러한 긍정적인 메시지는 많은 관객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에게도 사랑받는 이유가 되었습니다.
비평가와 관객의 호평
“그린 북”은 비평가들로부터도 호평을 받았으며, 여러 영화 평론 사이트와 매체에서 높은 평점을 받았습니다. 관객들의 반응도 뜨거웠으며, 소셜 미디어와 영화 관련 포럼에서 긍정적인 리뷰가 쏟아졌습니다. 이러한 긍정적인 반응은 “그린 북”이 단순히 상업적인 성공을 넘어, 문화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수상 경력
“그린 북”의 흥행 성공은 다양한 영화제와 시상식에서의 수상으로도 이어졌습니다.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2019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포함하여 3개 부문에서 상을 수상한 것입니다. 또한, 마허샬라 알리는 이 영화로 인해 아카데미 조연상을 수상했습니다. 이 외에도 골든 글로브 상과 BAFTA 상 등 다수의 권위 있는 상을 수상하며, “그린 북”의 예술적 가치와 사회적 메시지가 폭넓게 인정받았습니다.
결론
“그린 북”은 영화 자체의 퀄리티, 감동적인 메시지, 그리고 탁월한 연기로 전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이러한 흥행 성공은 영화가 단순히 재미를 넘어 시대의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 간의 이해와 우정의 가치를 강조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깊습니다. “그린 북”의 성공은 영화가 사회적 대화와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강력한 수단이 될 수 있음을 증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