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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추격자 줄거리, 결말, 출연진&비하인드 스토리

by ssook75 2024. 3. 15.

영화 추격자

 

 

줄거리

전직 형사였던 엄중호(김윤석)는 성매매 알선, 이른바 포주 행세를 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는 자신이 관리하고 있던 여자들이 하나둘씩 사라지고 처음에는 빚을 진 여자들의 단순한 도주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사라진 여자들의 행적을 추적하다 모두 뒷자리가 4885인 번호의 사람에게 연락받고 사라짐을 알게 됩니다. 


여자들이 많이 사라져 영업에 곤란을 겪고 있던 그는 4885의 요청을 받은 미진(서영희)에게 아프다는 그녀의 거부를 무시하고 4885를 만나고 바로 문자로 주소를 찍으라고 합니다. 4885 번호의 주인공은 지영민(하정우)이란 청년이었고 미진은 그를 만나고 같이 그의 집으로 향합니다. 

 

청년에게 어울리지 않는 큰 집에 열쇠꾸러미에서 한참을 뒤지다 집에 들어가는 지영민. 미진은 이상함과 공포심을 느끼지만 일단 같이 입장합니다. 집에 들어가자마자 화장실로 가서 중호에게 주소를 문자로 보내려고 하는 미진.

 

그러나 신호가 터지지 않고 창문은 벽돌로 막혀있습니다. 콘돔을 가져오겠다며 나가겠다고 하지만 문도 자물쇠로 잠겨 있는 상태고 미진은 영민에게 가격당하고 포박당합니다. 

 

미진을 죽이려고 머리를 가격하고 있던 찰나,  노부부가 영민의 집을 방문합니다. 그들은 여기 살고 있는 집사님이 안보인다며 어딨냐고 물어보지만 영민은 무시하다 결국 그 둘을 집으로 불러들이고 살해하고 미진과 같은 공간인 욕실에 넣어둡니다.

그 후 노부부의 차를 버리려고 운전하던 그는 미진의 위치를 찾아 헤매던 중호의 차와 접촉사고가 납니다.
중호는 보험처리를 하고 갈 길 가려하지만 보상을 하겠다는데도 계속 자신을 피하고 옷에 피가 묻은 영민을 수상히 여깁니다. 형사 출신답게 촉이 온 중호. 여기서 그 유명한 대사가 나옵니다. '4885, 너지?'

영민은 그 자리에서 바로 도주를 시도하고 중호는 그를 추격합니다. 추격 끝에 영민을 제압한 중호는 민증에서 그의 주소지가 안산임을 확인하고 그에게 수갑을 채우고 차로 다시 돌아옵니다. 그새 골목길에는 둘의 차로 인해 정체가 되어 난리가 났고 경찰도 옵니다. 경찰은 수갑을 채운 걸 보고 중호를 추궁하고 둘은 경찰서로 같이 가게 됩니다.

중호는 그가 인신매매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경찰의 조사 중 영민은 여자들을 팔지 않고 죽였다고 웃으면서 말합니다.
경찰서는 발칵 뒤집어지고 중호는 경찰 시절 동료인 이길우 형사의 도움으로 풀려납니다. 이후 중호는 감식반과 함께 미진의 집으로 가고 그의 딸을 발견하고 그녀와 함께 다니게 됩니다. 


그 후 중호는 영민의 누나 집에 찾아가고 영민 때문에 사라진 여자들의 몸값을 대신 달라고 윽박지르던 도중, 머리에 상처가 깊은 영민 누나 부부의 아들을 봅니다. 영민 누나는 애가 1살 때 영민에게 맡겨놨다가 생긴 상처이고 절연했다고 하고, 중호는 영민이 단순한 인신매매범이 아닌 그 이상의 사이코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또한 영민과 성매매를 했던 여성이 그가 자신을 죽인다고 협박했단 사실을 말해주고 미진의 딸 은지는 이 사실을 듣고 오열합니다. 그러던 중 영민이 들고 다니던 열쇠꾸러미에 있던 열쇠로 뚫린 집을 발견한 중호의 부하인 오좆(영화 내 계속 실명대신 불리는 이름입니다.)

 

거기 살고 있던 사람은 영민의 징역 동기이며 그가 평소 망치와 정을 들고 다녔다고 하여 중호는 영민이 살인범임을 확신합니다. 은지(미진의 딸)을 보고 있던 오좆이 잠시 졸던 사이 은지는 엄마라고 착각한 여자를 따라가다 뺑소니 사고를 당하고 병원에 입원합니다.

그 후 일련의 사건에 분노한 중호는 영민을 찾아가 미친 듯이 구타하며 시신이 묻힌 장소를 듣게 됩니다. 그가 알려준 장소는 그가 일했던 석공장이었고 중호는 시체가 없는 곳임을 직감하게 됩니다.

 

그러던 와중 검사는 영민의 구타당한 얼굴을 보고 괜히 다른 사건(시장 후보 오물 투척 사건)을 덮으려고 생사람 잡아서 건수 올리려는 게 아니냐고 추궁하고 영민을 구타한 중호를 잡아오라고 하고 영민을 석방합니다.


한편 미진은 죽지 않고 살아있었고 극적으로 탈출에 성공합니다. 중호는 경찰들에게 잡혀가는 차 안에서 경찰들을 자극해 차를 전복시키고 미진이 붙잡힌 영민의 집으로 향합니다. 영민은 죽이다 만 미진을 마저 죽이려 자신의 집으로 가고 여형사 한 명은 그를 몰래 뒤쫓습니다.

 

 

 

 

결말

미진(서영희)은 갇혀 있었던 집에서 자신의 힘으로 탈출하는 데 성공합니다. 미진(서영희)은 홀 복 차림에 맨발로 골목길을 달리고 달리다 어느 구멍가게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 골목가게 사장 아주머니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잠시 방 안에서 휴식을 취하게 됩니다.

이때 영민(하정우)은 미진(서영희)이 갇혀있는 집으로 걸어가고 있는 중에 담배가 떨어져 슈퍼에 들어가게 되는데, 하필 그 슈퍼가 미진(서영희)이 도움을 요청했었던 곳이었던 것입니다.

 

이 슈퍼가 영민(하정우)의 단골 슈퍼였기 때문에 사장 아주머니는 그에게 '지금 어떤 아가씨가 미친놈에게 쫓기고 있어'라며 미진(서영희)의 위치와 지금 상황을 알려주면서 그에게 잠시 경찰이 올 때까지 자리 좀 지켜달라 부탁합니다.

영민(하정우)은 알겠다며 부탁에 응하며 호신용으로 망치를 들었고, 그 망치로 슈퍼 사장 아주머니를 살해하고 가게 안쪽 방에서 쉬고 있는 곳으로 향했고 두려움에 떨며 자는 척을 하고 있는 미진(서영희)을 가차 없이 살해합니다.

 

중호(김윤석)는 사라진 미진(서영희)을 계속해서 찾고 있었고 그러던 중에 도착한 망원동 주택가에서 경찰들이 몰려있는 미진(서영희)의 피살 현장에 도착했고, 모든 사실을 알게 된 그는 울부짖습니다.

이후 살인 현장에 다시 찾아온 중호(김윤석)는 영민(하정우)이 살고 있는 집의 주소를 드디어 알아냈고,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그의 집으로 향합니다.  집에 도착했을 때 마침 집을 나오고 있던 영민(하정우)을 끌고 다시 집으로 들어가 긴 사투를 벌이다 끝내 그를 죽이려던 찰나에 경찰들이 들어오게 되면서 모든 상황이 일단락됩니다.

경찰들은 집 마당에 묻어져 있는 시신들을 다 수습하기 시작했고, 중호(김윤석)는 은지(김유정)가 입원해 있는 병원으로 향하며 영화가 끝납니다.

 

 

 

출연진&비하인드 스토리

출연진

엄중호 역 - 김윤석
전직 형사였지만 지금은 출장 안마소를 운영하는 사장입니다. 자신의 안마소 여직원들이 자꾸 사라지자 이상함을 느끼고 그들을 불렀던 4885 뒷자리를 가진 남자의 정체를 알아내기 위해 아픈 미진을 굳이 보내게 됩니다. 이후 미진마저 연락이 끊기자 그녀를 찾아 나섭니다.

지영민 역 - 하정우
겉보기에는 특별할 것 없어 보이는 남자이지만 사실 그의 정체는 사이코패스 연쇄 살인범이었습니다. 중호의 안마소에서 근무하는 여직원들을 살해한 장본인입니다. 

김미진 역 - 서영희
중호가 운영하는 출장 안마소에서 근무하는 직원입니다. 사라진 여직원들과 같은 번호를 가진 남자로부터 출장 요청이 오게 되는데 몸도 안 좋아서 이를 거절하려 합니다. 하지만 중호의 강압적인 명령으로 결국 아픈 몸을 이끌고 4885의 번호를 가진 남자의 집에 찾아가게 됩니다.

비하인드 스토리

1.유영철 연쇄살인 사건을 모티브로 하여 전직형사였던 보도방 주인이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를 추적하는 과정을 다룬 영화입니다.

2. 제작 초기 < 추격자 >의 제목은 < 밤의 열기 속으로 > 였다고 합니다,

3. 극 중 하정우가 연기한 지영민은 유영철이 모티브인 인물이지만, 전문가의 의견에 따르면 유영철 보다 강호순에 더 가깝다고 합니다.

4. 범죄심리학자 박지선 교수는 영화에 작게 나온 엄중호의 진술서가 단순히 영화 소품으로 취급되기엔 아까울 정도로 현실적으로 잘 만들어졌다고 평했습니다.

5. 극 중 배경은 서울 마포구 망원동 일대입니다. 실제 촬영지는 북아현동 일대에서 촬영됐습니다. 특히 극 중 망원동은 가파른 언덕에 단독주택에 빼곡히 들어선 모습으로 나오지만 실제 망원동은 극 중 경찰의 언급처럼 성미산을 제외하면 평지에 바둑판처럼 단독주택들이 들어서 있습니다. 그 성미산도 주택가가 아니라 근린공원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형사들이 산속에서 시체를 찾는 장면은 실제 성미산입니다.